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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Life/사는이야기

스위치온 다이어트 17일차

by 호주부자언니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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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몸무게 400g ⬇️
체지방 422g⬇️
어제 오후부터 단식 시작했더니
오늘 아침은 그래도 400g 이 빠져있다.


어제 점심 이후로 계속 굶었더니
아침에 눈뜨자마자 배가 고팠다.
오전 내내 물만 마시면서
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스위치온 다이어트 식단

아침: 물
점심: 마녀수프(토마토, 닭고기, 각종야채, 콩)
간식: 단백질 쉐이크
저녁: 두부 미역죽(두부, 미역, 닭가슴살)

바람 불고 추운 날
호주 집은 말만 집이지
집안 온도가 야외랑 비슷한 거 같다.
바람 불고 추운 오늘
하루 종일 몸도 춥고 단식으로
인해 기운도 없다.
추워서인지 자꾸 움츠러든다.
점심 저녁 따뜻한 음식 먹고 나니
기운이 좀 난다.

단식 후에 입에 들어오는 음식은
더 맛있게 느껴진다.
한 그릇의 음식이 귀하게
여겨진다. 저절로 감사가 나온다.
삶이 불만족스럽고 매사 짜증이
난다면 다이어트를 하라고 권해주고 싶다.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채워지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퇴근 후 바로 운동복 갈아입고 거울 앞에 섰다.
운동하기 싫을 때는 10분만 하자로
시작한다. 하다 보면 최소 30분 이상은
하게 되기 때문에 하기 싫은 나를
달래면서 일단 시작을 한다.

막상 운동복 입고 운동 하면서
움직이다 보면 10분 운동은 아쉬워서
더 하게 된다.
어쨌든 오늘도 해냈다.

단식을 점심에 끝내고 나니
저녁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밤이었다.

어제만큼 일하면서 많이 안 움직였는데
먹은 만큼 다시 찌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흔이 넘어하는 다이어트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구나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지만 숫자를 보게 된다.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제한하면서
운동도 하는데 딴에는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숫자가 조금이라도 내려가야 의지가
꺾이지 않는 거 같다.

이번 주는 한 번의 단식이 더 남았다.
무슨 요일에 단식을 할까 고민 중이다.
내일 낮에 다시 시작할 건지, 금요일 낮에
시작할 건지 계획을 잡아봐야겠다.

오늘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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