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몸무게 -100g
체지방 -211g

쉬는 날이지만 학교 가는 날이라
토요일은 더 바쁜 아침이다.
도시락, 노트북, 가방까지
짐이 세 개다.
양손 가득 가방 챙겨서 학교로 향했다.
오전은 컴퓨터실에서 과제하는 시간
배는 고프고 집중력도 흐려지고
다들 당떨어져 간식 챙겨 먹는데
물만 홀짝홀짝 마셨다.
점심시간이 12시였지만
단식 중이라 그 시간에 먹을 수 없었다.

다들 밥 먹으러 가고 과제 마무리
해서 제출까지 완료하고 나니
허기가 져서 너무 힘들었다.
어제 오후 한 시부터 시작한 단식
1시 되기 5분 전부터 마음이 급해진다.
카운트다운 하듯이 시간 보다가
한시 땡하자마 마자 단백질 셰이크부터 들이켰다.

오전:단식
점심: 단백질 셰이크
간식: 삶은 계란, 야채스틱
저녁: 삼계탕
오전부터 꽉 찬 일정으로 시작했는데
실기 시험 두 개에 새로운 꽃 디자인까지
배워 만들기까지 하니 오후 4시 반이다.
중간에 눈치 봐가면서 달걀이랑 야채
스틱 먹고 나니 그나마 살 거 같다.
다들 초콜릿 먹는데 나는 당근
셀러리 열심히 씹어먹었다.
1시부터 4시 반까지 계속 서서 꽃 만들고
신경 썼더니 집에 오니 녹초가 됐다.
몸보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저녁에는
삼계탕 끓여서 한 그릇 다 먹었다.
학교 가는 날은 단식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녁은 든든하게 먹어서
좋긴 했는데 내일 아침 몸무게
올라가 있을까 봐 걱정은 된다.
지치고 힘든 날 단식까지 하느라
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해냈다.
이제 내일만 지나면 4주 차에
접어든다.
한 달이 참 길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짧은 거 같기도 하다.
'Sydney Life >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치온 다이어트 22일차 (2) | 2025.06.09 |
---|---|
스위치온 다이어트 21일차 (5) | 2025.06.08 |
스위치온 다이어트 19일차 (1) | 2025.06.06 |
2025년 세계 여권 순위: 한국 3위, 호주 7위 (4) | 2025.06.06 |
스위치온 다이어트 18일차 (2) | 2025.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