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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Life/호주부동산

주당 $ 1,000달러 벌면 시드니에 집 살 수 있을까?

by 호주부자언니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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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에 호주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할 때는 주에 천 달러

버는 일이 꿈처럼 느껴졌고 금액도 참 커 보였다.

시간이 지나고 인플레이션에 따라

내 급여도 같이 올라갔으니 이제 주 천 달러는

큰돈처럼 안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만 달러로 작게만 느껴진다.

아이 낳아 키울 때는 만불이라도 저축하고 

싶다고 하면서 살았는데 말이다. 

나도 어느 정도 먹고살만해 진건가 싶으면서도 

시드니 살이는 날이 갈수록 힘들다. 


주당 1000달러로 시드니에서 내 집 살 수 있을까?

2025년 현실을 진단해 보자. 

시드니는 여전히 세계에서 집 값이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이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도 

시드니의 주택 중위 가격이 연소득 대비 13.8배에

달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기록되어 있다. 

 

과연 한주에 $1,000를 벌어서 집을 살 수

있는지 계산해 보자. 

연소득 $52000

실수령액은 대략 $44,000~$46,000이다. 

은행 대출 한도는 개인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220K~$250K이다. 

 

5월 현재 시드니 중위 가격은 하우스 $1.62 M, 

유닛은 $815.000이다. 

디포짓 20퍼센트가 있고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한참 모자란 가격이다. 

 

만약 부부나 커플 합산 인컴이 10만 달러가

넘는다면 그래도 대출이 조금 더 여유 있으니

모아놓은 돈을 합쳐 시드니에 조금 더 낮은

가격의 유닛은 살 수 있을 거 같다.

 

예전에는 몇 년만 아끼면 집을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몇 년이 아니라 집 구매를 위해

돈을 모으다가도 지치거나 포기하기 쉽다. 

 

그럼 집을 못 살 거 같으니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주변인들 말만 듣고 부동산에 대해

관심도 두지 않고 열심히 돈만 모았다.

나중에 집 사려고 알아보니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너무 무지했던 시간들이 후회스러웠다. 

 

현실적 전략은? 

1. 지역 분산 전략

  • 시드니 외곽: Campbelltown, Blacktown, Penrith 등
  • 다른 주(State) 탐색: Adelaide, Perth, Brisbane 외곽

2. 아파트(유닛) 우선 진입

  • 첫 집으로는 ‘내 집’보다 ‘작은 투자처’에 접근
  • 자본 상승을 통한 갈아타기 전략

3. 공동 구매 or 패밀리 대출

  • 부모 자산 활용 (‘family pledge’ or ‘guarantor loan’)
  • 형제·지인 공동구매 → 계약 명확하게

4. 레버리지 활용 투자

  • 낮은 금액의 투자용 유닛 → 임대 수익 + 세금 공제
  • ‘Rentvesting’ 전략: 내가 사는 집은 렌트, 투자는 다른 곳

주당 천불 벌어 시드니에서 집 사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어디서부터 시작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한다. 기회는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보다

찾아 움직이는 사람에게 열려 있기 때문이다. 

 

소득을 늘리고 저축도 늘리고 더 아끼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작을 해야

내 돈이 일할 수 있게 된다. 

 

나만 일하지 말고 내가 버는 돈도

같은 시간에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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