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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저속 노화 식사법, 노년 내과 의사 정희원 지음

호주부자언니 2025. 6. 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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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 식사법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저자 정희원

 
저속노화 식사법
일명 ‘저속노화 선생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의 『저속노화 식사법』이 테이스트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정희원 교수는 “새해에는 남들보다 뇌 늙는 속도를 1/4로 만드는 식사를 해보자”라는 트윗을 시작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 〈생로병사의 비밀〉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며 저속노화 식사를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화 속도의 조절 요인 네 가지, 즉 생활습관 개선, 식단 조절, 적절한 운동, 마음 챙김
저자
정희원
출판
테이스트북스
출판일
2024.07.26

나이 들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겨나고 내 의지와 다르게 몸이 말을 안 듣는 일은 참 슬픈

일인 거 같다. 솔직히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기만 하다면 큰 문제없이 나이 듦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최근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4주동안 하면서 고작 한 달인데도 변화되는 몸의

상태를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나를 위해 먹는 것도 신중하게 골라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빨리 늙고 싶고 더 늙어 보이고 싶은 사람은 이 세상에 한명도 없을 것이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 생활 습관을 돌아보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보일 것이다. 

무의식 중에 마시는 단 음료, 초콜릿, 과자 거기에 더해 열량 높은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등등, 입에서 맛있다고 느끼는 모든 음식들과 멀어지기에는 매력적이고

자극적이며 중독성도 강하다. 

 

나 역시 매일 퇴근 후 저녁을 먹고 과자 한 봉지씩을 꼭 먹었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즐겨 먹었었다. 체중 감량 목적도 있었지만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간을 적게 하고 매끼니 야채들을 다양하게 먹었더니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저속노화 식사법에서 말한다, 가공 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채소를 조리하고 

당 지수가 낮은 음식들로 식사를 하라고 말이다. 

굳이 지중해식 식단이나 저탄고지 같은 식단 없이도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훨씬 더 건강한 음식들로 채워 나갈 수 있다. 

저속노화 식사법, <출처: Pixarbay, Salad>

저속노화 식사법은 무엇일까? 

 

노화를 천천히, 느리게 만드는 식습관이다. 노화를 촉진하는 초가공식품, 단순당, 정제곡물, 붉은 고기,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푸른잎채소, 견과류, 베리류 등 항상 화, 함염증 식품

더 많이 먹는 것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은 세포 손상과 만성 염증을 억제하고 건강하게 나이 듦을

유도하는 식단이다.

저속 노화 식사법 주요 원칙

 

가공식품, 단순당, 정제곡물, 붉은 고기, 치즈, 버터 줄이기

통골물, 콩, 푸른 잎채소, 견과류, 베리류, 해조류 충분히 먹기

항상 화, 항염증 식품 섭취

올리브유 등 건강한 식물성 오일 활용

술은 와인으로 하루 한잔 이내로 제한

엄격한 식단보다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수준에서 시작

MIND 식사법이란?

노년내과 의사인 정희원 작가는 책에서 MIND 식사법도 안내해 줬다. 

Medi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로  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단으로 지중해식과 DASH 식단의 장점을 결합해 노화, 치매 예방에 

최적화된 식이 요법이다. 

MIND 식사법, < 출처: Pixabay, fig salad>

꼭 챙겨야 할 식품군

녹색잎채소(케일, 시금치 등) 주 6회 이상

기타 채소 - 매일

견과류- 주 5회 이상

베리류- 주 2회 이상

통곡물- 매일 3회 이상

생선(등 푸른 생선)- 주 2회 이상

닭, 오리 등- 주 2회 이상

올리브유- 요리 시 주 사용

와인- 하루 1잔 (선택 사항)

 

야채를 충분히 먹고 난 후 포만감은 기분 좋은 배부름이고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만약 라면, 떡볶이, 치킨, 튀김류 등으로 채운 식사 후에는 배는 부르지만 

끊임없이 다른 음식들을 불러일으킨다. 결국은 양껏 모든 것들을 다 먹은 후

약간의 죄책감과 더부룩함을 안고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건강한 방법과 식사는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닐 것이다, 누구나 방법은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제철 야채, 과일을 먹고 밥은 잡곡으로 바꾸고 내 입에 들어갈 음식에 정성을

조금만 들이면 되는 일이다. 크게 어렵지도 그렇다고 시간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저속노화 식단도 한국음식을 더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하면 될 거 같다. 호주에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한국 음식은 세계 어느 나라 음식과 비교해도 절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시사철 갖가지 나물과 야채, 다양한 조리 방법,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조리 방법도 다양하니 충분히 저속노화 식사 방법을 따를 수 있다. 

 

제철 과일을 먹고, 계절에 따라 맛있는 야채들을 이용해 살짝 굽거나 쪄서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간만 더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쌈 야채들도 있고 샐러드, 쌈, 비빔밥, 김밥 등등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병아리콩, 렌틸, 귀리, 현미, 조, 수수 등의 흰쌀을 대체할 수 있는 곡물들도 

많이 있다. 

 

저자인 정희원 의사는 한 가지 당부를 잊지 않는다, 저속 노화 식사법도 좋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이다. 

 

입이 즐겁고 평생 몸이 괴롭거나 고통스러운 사는 것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젊고 가볍게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자극적인 간을 줄이고 음식들을 먹다 보면 재료들마다 가진 맛들을 느낄 수 있고

그 재료들이 주는 맛들의 조화가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 번에 모든 음식들을 다 끊기 어렵다면 야채 하나 더 과일 하나 더 그리고 가공 식품

하나 빼기로 몸에 좋은 음식은 더 하고 가공식품과 먹지 않아야 될 음식은 

빼는 방법을 하다 보면 서서히 습관이 될 것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천천히 나이 먹으며 인생을 살고 싶은지 과속 노화 식사를

하면서 빠르게 나이 들고 싶은지는 모두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나는 천천히 나이 들면서 모든 순간들을 하나씩 담으며 즐기면서 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저속노화 식사법을 지키면서 아이를 키우듯이 정성을 다해

나를 돌보기로 했다. 

 

꾸준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식단으로 오늘 하루 더 젊어지고 싶으면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바로 바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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