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아침/맛있는독서

한개의 기쁨이 천개의 슬픔을 이긴다(저자 조우성)

호주부자언니 2025. 6.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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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내걸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원조 맛집 사장……. 28년 차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만난 수많은 사건들은 살다보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형 에세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에 담긴 웃고 울고 화내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들었을 법한 이야기,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와 공감을 자아낸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LOGOS 일과
저자
조우성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3.26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변호사로 살면서 그가 만났던 사람들 사이에서의

분쟁이 해결되어 지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을

엮어 놓은 에세이다. 

사건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지만 결국 그 안에는

사람이 있다. 서로 연결되고 부재된 소통 속에서

사소한 문제가 법적인 문제로 확장되거나

별수롭지 않게 넘긴 일들로 인해 법적 공방까지

가게 되는 상황들이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 문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고

존중하며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렸을 때 법보다 더 강력한 진심으로 

상대를 대했을 때 생각보다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권력에 관한 부분이었다. 

 

권력이란 단순한 힘이 아닌
무게 있는 책임이다.
완장을 찬 듯 어깨에 힘을 주며
임시로 주어진 권력을 마구 휘두른다면

결국 사람도, 자리도 모두 잃고 만다.
책임이 있어 권력이 주어지고, 그 권력은

책임만큼만 허용된다.

권력이란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것,
그래서 권한이다. 영원하지도 절대적이지도 
않은 권력에 눈이 멀어 섣부른 힘을 행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저자 조우성-

권력이란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는 자리가 아니라 누구보다 겸손하게

그 자리의 무게를 느끼면서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다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꼭 정치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힘이 있고

그 힘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자신의 입장이나 역할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권력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강자로서 휘둘렀던

칼이 있다면 그 칼은 결국 나에게로 

화살처럼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쉽게 잘 읽힌 책이었고 에피소드들 안에서

법률 상식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각 사건들마다 저자의 깨달음과

깊이 있는 생각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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