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집 값 비싼 도시
2024년 Demographia 보고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과
소득 수준을 비교해 주택 구매 가능성을
분석하는 보고서이다.
2024년 보고서에는 8개국, 94개 도시를 분석하고
Median Multiple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Median Multiple= 주택 중위 가격/ 가구 중위 소득
중산층 가정이 집을 사기 위해 몇 년 치의
연봉이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3.0 이하: 저렴하고 부담 없는 주택 시장
3.1~4.0: 중간 수준의 부담
5.1 이상: 심각한 부담
9.0 이상: 매우 불가능한 수준

세계에서 가장 집 값 비싼 도시
순위 도시 중위 배수 (Median Multiple)
1 | 홍콩 | 14.4 |
2 | 시드니 (호주) | 13.8 |
3 | 산호세 (미국) | 12.1 |
4 | 밴쿠버 (캐나다) | 11.8 |
5 | 로스앤젤레스 | 11.2 |
6 | 애들레이드 (호주) | 10.9 |
7 | 호놀룰루 | 10.8 |
8 | 샌프란시스코 | 10.0 |
9 | 멜번 (호주) | 9.7 |
10 | 샌디에이고 | 9.5 |
11 | 브리즈번 (호주) | 9.3 |
12 | 런던 | 9.1 |
13 | 토론토 | 8.4 |
14 | 퍼스 (호주) | 8.3 |
15 | 마이애미 | 8.1 |
전 세계 94개 도시 중 호주는 총 5개의 도시가
순위에 포함되었고 그중 시드니는 전 세계
2위이다.
호주 5개 도시 중 퍼스만 8.3이고 나머지는 9 이상이다.
이 뜻은 소득을 10년 정도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는 왜 이렇게 많을까?
제한된 토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보다 빠른 인구증가가
요인이다. 그리고 투자 수요 증가와 낮은 건축 허가율도
원인이다. 매년 늘어나는 이민자 수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집 값 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투자를 하거나 집을 늘려가는 방안을
모색하기가 쉬울 수도 있다.
아직 첫 집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점점 더 진입이 높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보고서가 보여주는 건 단순히 집 사기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미래 투자 방향에 대한 힌트이다.
높은 진입 장벽을 피하거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외곽지역에 주목할 수도 있다.
부동산은 언제보다 어디를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소득 대비 집 값 비율이 높은 도시,
그중 2위인 시드니에서 살고 있는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당신이 사는 도시는 집 값 비싼 도시들 중
몇 위에 들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