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RBA 기준 금리 인하 0.25%p
오늘 또 한차례 호주 RBA에서
기준 금리 인하 발표가 있었네요.
0.25% p 인하로 기준금리가 3.85% 조정됐어요.
근데 기준금리와 은행 금리는 왜 다를까요?
첫 번째는 은행의 마진, 두 번째는 시장 금리와
자금 조달, 대출 상품의 종류, 마지막으로
금리 인하나 인상 시기 차이 때문이예요.
은행은 RBA 기준 금리에 이윤을 더해서 대출 이자율을 정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현재 RBA 3.85%에 은행 마진 2%를 더해
실제 대출금리는 5.85%가 되는 거예요.
은행이 해외에서 돈을 빌려올 경우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도
있고 고정금리, 변동금리에 따라 다르고
고객의 신용도나 대출금 규모에 따라도 차이가 있어요.
RBA가 금리 인하해도 은행은 곧바로 반영되지 않기에
다를 수도 있다.
RBA가 금리를 내렸다고 바로 내 대출 이자율이 줄어드는 건
아니니 대출 상품 비교와 금리 인하 반영 시기 체크가 꼭 필요하다.
대출받은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현재 호주 주요 은행들의 금리 인하 적용 일정들이에요.
Macquarie Bank - 25년 5월 23일 금요일
NAB/ANZ/CBA - 5월 30일 금요일
Westpac - 6월 3일 화요일
Westpac(웨스트팩) 이 제일 늦게 적용되네요.
물론 적용되는 시점보다 은행에 먼저 전화하거나
중개인에게 요청해 바로 적용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어요.
변화된 이자율은 변동금리 일 때 각 은행들의 해당
날짜 이후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RBA 기준 금리는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 일뿐
각각의 은행은 수익률과, 자금 조달비용, 시장 상황,
내부 정책 등을 고려해서 금리 변경을 결정하기 때문에
바로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간혹 가다 자동 적용되지 않는 은행들도 있으니
홈론 계좌에 적용 여부 확인하고 만약 반영되어 있지
않으면 바로 은행에 전화하세요.
하루라도 이자를 줄여야 소중한 내 돈 아끼는 거잖아요.
아무도 내 돈을 나만큼 신경 쓰거나 관심 있어하지
않으니 작은 거 하나라도 꼭 챙기고 확인하고
아끼길 바라요.
그래도 올해 이자율이 벌써 두 번이나 내렸네요.
워낙 높은 이자일 때 부동산 시장에 들어와서
오히려 지금 내리고 있는 이 시점이 너무 반갑기만 합니다.
올 한 해 기준금리가 얼마나 더 내려갈지
기대해 봐야겠네요.